사회
인천 백령도서 규모 4.9 지진…역새 6번째 규모
입력 2013-05-18 14:40  | 수정 2013-05-18 16:29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백령도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1978년 이후 6번째로 강한 것으로 분석돼, 서울 등 수도권에도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사회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엄해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아침 7시 2분쯤 백령도 남쪽 31km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4월 21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과 같은 규모로, 올해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6번째로 셉니다.

앞서 새벽 3시쯤 인근지역에서 규모 3.9 지진이 일어난 것을 포함해 오후 1시까지 모두 8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졌는데요.


이는 하루 최다 지진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령도에서 쾅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감지했습니다.

휴일 아침 놀란 시민들의 전화가 기상청과 소방서 등으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차분한 모습을 찾은 모습입니다.

기상청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기는 하지만,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신고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해안의 얕은 수심과 작은 규모이므로 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백령도 인근 해역은 한반도 지진 다발 지역 중 하나로 남북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대규모 단층이 뻗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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