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싸이는 우리의 자랑‥술 한잔 사고 싶다”

가수 조용필이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후배 가수 싸이에게 ‘술 한 잔을 제안했다.
조용필은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 게코스 가든에서 기자들과 만나 싸이에게 술 한 잔 사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조용필은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진출한 싸이에 대해 격하게 칭찬했다. 조용필은 우리의 자랑 아닌가. 전 세계에 동양인, 그것도 우리나라 가수가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며 한국말로 된 노래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나 역시 꿈에도 생각 못 했던 일이다. 그래서 술 한 잔 사고 싶다”고 싸이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이날 조용필은 자신의 해외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해외 진출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에는 ‘헬로 일본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달 23일 발매된 조용필 정규 19집 ‘헬로는 15일 현재 18만 장 판매고를 돌파했다. 조용필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조용필 전국 투어- 헬로를 개최하고 이후 대전, 경기, 경남, 대구 등지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