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삼성선발 로드리게스가 5⅓이닝동안 안정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두산의 타선을 제압하는 호투를 펼쳤다.
로드리게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1승 2패에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던 로드리게스는 지난 3일 롯데전에서의 승리 이후 연승을 기록함은 물론 팀 8연승의 가도를 이어가기 위한 비장함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4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불의의 3루타를 맞은 것이 첫 실점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역시 후속 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로드리게스는 5회 역시 2사 이후 손시헌에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위기상황은 초래 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간 6회 들어 최주환과 정수빈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주환의 타구는 2루수 조동찬의 글러브를 맞은 뒤 우전 안타가 됐고, 후속 정수빈에게는 4회에 이어 6회에도 3루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홍성흔의 희생타까지 더해 6회에만 3실점을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결국 오재원에게까지 볼넷을 허용한 뒤 신용운에게 뒤를 맡기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날 로드리게스의 투구수는 96개 였으며 피안타는 6개 탈삼진은 4개 였다. 6회 말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삼성은 두산에 6-3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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