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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LA다저스 2-0 승…커쇼 8⅔이닝 무실점
입력 2013-05-15 14:09  | 수정 2013-05-15 14:12
류현진이 소속돼 있는 미 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왼손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완벽투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습니다.

커쇼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⅔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고 안타는 5개만 내주는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32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사사구는 단 한 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그가 던진 132개의 공 중에 96개가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습니다.

커쇼는 지난달 1일 시즌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이후 한 달 반 만에 올 시즌 2번째 완봉승을 노렸지만 9회말 2사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자 애덤 라로쉬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커쇼에게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젠슨은 내셔널스의 마지막 타자 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커쇼에게 시즌 4승째를 안겼습니다.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운 다저스는 워싱턴을 2-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커쇼가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사이 다저스의 타선은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점을 뽑아냈다.

3회말 첫 타자로 나선 커쇼는 상대 투수 댄 해런의 공에 몸을 맞아 1루로 출루했고 2번타자 맷 켐프의 땅볼 안타 때 2루로 진루했다.

1사 1,2루는 해런의 폭투 때 2,3루로 바뀌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앤드리 이시어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커쇼는 직접 홈을 밟아 스스로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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