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하퍼는 1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5회 수비에서 나왔다. A.J. 엘리스가 때린 큼지막한 타구를 쫓아가던 도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구장 오른쪽 펜스에 정면으로 부딪혔다.
그러나 하퍼는 큰 이상없이 스스로 걸어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관중들은 원정팀 선수지만 큰 부상없이 일어난 것에 안도하며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워싱턴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우익수를 로저 버나디나로 교체했다.
하퍼는 이날 교체 전까지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자기 역할을 다했다. 2할대로 떨어졌던 타율도 0.303으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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