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서울반도체 (5)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5-14 19:05  | 수정 2013-05-14 19:07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서울반도체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시장 기대처럼 매출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2년도 매출도 14.5% 정도 증가해서 8,587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이 30% 정도 감소해서 179억 원을 기록했다. IT사업 부문과 조명 부문 신제품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미국, 중국, 유럽 등의 해외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판관비가 급증해서 영업이익이 급감을 한 상황이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42.8%이고 이자보상배율은 2.42배이다. 부채비율은 상당히 양호하나 이자보상배율은 미흡한 수준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전년도 수익성이 악화돼서 그렇고 영업이익률이 2% 수준이다. 그리고 ROE가 1.15%로 부실하다고 판단된다.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수준의 수익성 지표로는 매출이 대폭 증가하더라도 현재 주가에 적용되는 성장주로의 고 PER는 설득력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현주가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면 전문가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률 5% 정도는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내년 이후로는 7% 수준 정도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ROE도 1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 있는데 이런 수익성 회복이 되어야 현재 적용되는 고 PER가 무리 없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겠나, 보고 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서울반도체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올해 10여 개 기관에서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데 컨센서스로 살펴보면 목표가가 34,900원 정도로 설정되어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은 EPS 1,139원이다. 30배 정도 PER가 적용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해외에서 LED 관련주들이 PER 15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선도주에 소속된 기업들과 거의 동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매출은 올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35% 정도 늘어나서 1조 1,598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무려 35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영업이익은 806억 원 정도이다. 이런 점 감안한다고 전일 종가 기준으로 PER가 약 30배 정도 수준이다. 내년 실적까지 감안하면 PER가 21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고 PER주라고 판단해야 되고 최근 애플향 LED패키지 공급설이 루머로 돌면서 주가 상승모멘텀이 됐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이 LED 조명시장 쪽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냐 하는 기대감이다. 조금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년도 전체 매출에서 조명 부분은 약 45% 수준이었고 매출액은 3,853억 정도였다. 올해 이것이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

매출 규모로는 6,224억 원 정도. 그리고 전체 매출 비중으로는 52% 정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그래서 현재 주가는 향후 수년 후의 고속 성장까지 선반영 되어 있다고 판단을 하셔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고 PER라는 점, 오버슈팅 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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