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박지성과 함께 파트리스 에브라, 카를로스 테베스의 일괄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전문지인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AS모나코가 1부로 승격하는 다음 시즌에 우승을 노리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바 있는 세명의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지성의 경우 경기력 외에 아시아 시장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은 "박지성이 부상에 시달린 탓에 QPR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었고, 팀이 2부로 강등되면서 올여름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수준급 미드필더로 영리하고 체력이 좋은 데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구단에 상당한 수준의 수입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에서 올 시즌 17골에 10도움을 기록한 테베스는 아직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새 선수 영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이적료 마련 차원에서 맨시티가 이적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으며, 에브라 역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S모나코는 박주영이 소속됐던 팀으로 2010-2011 시즌 2부리그로 강등 됐다가 올 시즌 우승으로 1부 리그로 승격이 확정됐다.
또한 자산만 10조원에 달하는 구단주인 리볼로블레프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리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유망 미드필더인 루카스 오캄포스를 영입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의 영입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팀 재편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2007년부터 2년간 맨유에서 활약하며 정규리그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리그컵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박지성-에브라-테베스 삼인방의 재결합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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