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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세터 김사니, 아제르바이젠 이적 임박
입력 2013-05-14 08:25  | 수정 2013-05-14 08:31

여자프로배구의 간판스타 김사니(32)의 해외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김사니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3년 계약을 마쳐 자유계약선수(FA)자격을 얻었다. 지난 10일까지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과 우선협상을 펼쳤으나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고 해외진출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김사니는 아제르바이젠의 배구단 로코모티브와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15만달러 정도의 연봉도 결정된 상황이고 옵션 등 세부항목 조정만 완료되면 정식 발표될 계획이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김사니는 한국배구연맹(KOVO)출신 최초의 FA자격 해외진출 선수가 된다.
김사니가 진출하려는 아제르바이젠은 여자배구에 대한 인기가 많은 반면 외국인 선수 제한 규정이 없어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 또한 전체 7개팀 가운데 3개팀이 유럽배구연맹(CEV)여자배구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정도로 수준도 높다.

지난 2010년 FA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는 김사니는 당시 흥국생명과 계약해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인만큼 이번에는 꼭 해외무대에 서고 싶다는 각오다.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해외에서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는 김사니는 아제르바이젠 구단과의 1년 계약이 성사 직전에 와 있는 만큼 이후에는 터키리그로의 진출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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