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주의료원 2차 퇴직공고…노조 강력 반발
입력 2013-05-10 20:14  | 수정 2013-05-10 20:18
진주의료원 측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퇴직 공고를 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경남도와 사측이 겉으로는 대화 국면을 유지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폐업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은 10일부터 16일까지 의료원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조기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9일∼15일 명예·조기퇴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박 직무대행은 당초 2차 퇴직 공고 계획이 없었으나 1차 접수가 끝난 뒤에도 직원들이 잇따라 퇴직 의사를 밝혀와 추가 신청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3일부터 의료원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급여를 받지 못하는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노사 대화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