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도심 한복판서 10대 집단 난투극
입력 2013-05-10 20:00  | 수정 2013-05-10 21:37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도심 한복판에서 영화에서나 볼 법한 10대들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여학생까지 패싸움에 가담했고, 3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새벽, 부산 도심의 한 주점 앞.

10대로 보이는 남자와 여자 10여 명이 뒤엉켜 패싸움을 벌입니다.

한 남성이 뒤로 돌아서는 순간, 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흉기를 꺼내 허벅지를 찌릅니다.

화를 참지 못한 듯 또다시 다른 사람을 찌릅니다.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18살 이 모 군 4명은 같은 술집에 있던 18살 김 모 군 등 일행 12명과 시비 끝에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집단 난투극을 벌이던 이 군 등은 타고 온 차량으로 상대편을 위협까지 했습니다."

쳐다봤다는 것이 집단 난투극이 벌어진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강석홍 / 부산진경찰서
- "술집에서 젊은 아이들이 술을 마시다가 서로 쳐다본다고 시비가 붙어 자기 일행들이 있으니까 집단으로 번진 사건입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18살 이 군을 구속하고, 패싸움에 가담한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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