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양유업, 대리점피해자협의회 상대 고소 취하
입력 2013-05-10 13:47  | 수정 2013-05-10 13:48
대리점에 과도한 물량을 떠넘기는 속칭 '밀어내기'와 '욕설 음성파일'로 논란을 빚는 남양유업이 10일 대리점피해자협의회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남양유업이 오늘 오전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 취소장을 접수했다"며 "이른 시일 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양유업은 9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며 대리점 피해자들과 화해를 위해 이들에 대한 경찰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대리점 업주들이 인터넷과 언론에 '조작한' 자료를 뿌렸다며 이창섭 대리점피해자협의회 회장 등 대리점 업주 3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의회 측은 "남양유업이 전산 자료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남양유업 고위 임원과 관계자 10여 명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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