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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시선집중` 하차 JTBC行‥SNS 반응은?
입력 2013-05-10 10:07 

손석희 교수가 JTBC 보도 총괄 사장직을 맡으며 MBC와 '시선집중'을 떠났다.
손석희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13년간 진행해온 '시선집중'에서 최종 하차했다. 성신여대에도 사표를 낸 상태다. JTBC는 10일 오전 10시 손석희의 JTBC 보도 총괄 사장으로 취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하차와 JTBC 이적에 대해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진중권은 자신의 SNS에 JTBC가 거물을 낚았군요. 종편 중 JTBC 하나는 그냥저냥 고쳐서 쓰자”라며 김재철 체제의 연장이나 다름 없는 MBC보다는 차라리 JTBC가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죠”라고 적었다.

진중권은 "크게 실망할 일도 아니고, 크게 기대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JTBC의 변화를 그냥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지요"라고 언급했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공정언론 표상 손석희 교수, '주인 있는 회사' 가는군요. 삼성 비판할 수 있을까요. 정권연장으로 인한 언론인 좌절, 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MBC 출신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아.. 손선배.. 왜"라는 짧은 글로 안타까움을 전했고, MBC 아나운서국장 출신 성경환 서울시 교통방송 본부장은 "손석희 교수 모셔간 JTBC 대박!!! 그럼 두곳은 쪽박?"이라고 평했다.
MBC 기자출신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매우 섭섭하네요. 애청자이자 MBC 선배로서"라고 적었다.
변희재는 자신의 SNS와 미디어워치를 통해 손석희의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저널리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주장하며 한달 남은 수업, 교수가 도망가버린 성신여대 학생들, 17년간 진행한 진행자가 후임자 선정할 시간도 안주고 날라버린 MBC, 보도본부장 하면 강의 뛰겠다는 JTBC, 이들 모두 손석희 논문표절의 피해자들입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손석희는 1984년 MBC 앵커로 입사,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직을 역임하고 MBC를 떠났다. 이후 성신여대 문화정보학과 정교수로 재직하며 ‘100분토론과 ‘시선집중을 진행해 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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