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실화해위, 국민보도연맹 직권조사
입력 2006-10-17 11:42  | 수정 2006-10-17 11:42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한국전쟁중 대표적인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으로 꼽히는 국민보도연맹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직권조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접수된 민원의 26%가 국민보도연맹 관련 사건인데다, 사망자수도 전국에서 수만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보도연맹은 이승만 정권시절 좌익전력자를 사상적으로 개조한다는 취지에서 조직됐다가, 6.25전쟁이 터지자 북한에 동조할 것으로 우려한 군과 경찰이 집단학살한 사건을 말합니다.
한편, 진실화해위는 진실 규명을 위해 당시 학살에 참여한 군과 경찰에 대해 직접 조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에 대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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