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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4승’ 롯데, KIA에 이틀 연속 완승
입력 2013-05-08 21:55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완벽한 투타의 조합으로 또 한 번 KIA 타이거즈를 무너뜨렸다.
롯데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롯데는 13승1무14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유먼은 7⅔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뿌리며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 2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정훈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득점 찬스 상황에서 김문호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앞서나갔다.

잠시 숨을 고른 롯데 타선은 5회초 추가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문호가 내야안타를 쳐내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적시 좌전안타를 때려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IA는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첫 타자 나지완이 볼넷을 얻었고, 후속 최희섭이 우전안타를 뽑아내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안치홍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나지완이 홈플레이트를 파고들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쐐기타점을 올리며 KIA를 무너뜨렸다. 김문호가 몸에 맞는 볼과 손아섭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든 롯데는 김대우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강민호가 좌익수 옆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KIA 선발 김진우는 5회까지 92개의 공을 뿌리며 6피안타 3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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