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프랑스에서 사스 유사 바이러스 감염자 첫 발생
입력 2013-05-08 19:06  | 수정 2013-05-08 19:08
작년 9월 중동에서 처음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프랑스 보건당국이 8일 밝혔습니다.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프랑스 언론은 프랑스 보건부 발표를 인용,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체류하다가 귀국한 1명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건부는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감염 환자는 병원 독방에 격리돼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부는 감염 환자 주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2년 중반에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영국·독일 등지에서 3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우디 11명 등 모두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고열·기침과 같은 일반적 독감증상과 함께 심한 폐렴 증상과 신장 부전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스 바이러스는 2003년에 중국에서 감염자 800여명이 사망한 이후 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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