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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홈런’ 추신수, 시즌 첫 1G 2홈런 ‘폭발’
입력 2013-05-08 11:46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을 때리는 등 시즌 6, 7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3할3푼3리까지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드렌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타격했지만, 아쉽게 공이 뻗지 않아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방망이를 예열한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후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크리스 메드렌의 구속 91마일짜리 3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비거리 123m)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6호 홈런이다.

이후 추신수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바뀐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의 초구를 노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4-4로 맞선 9회말 2사 무주자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마무리 투수 크렉 킴브렐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켰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19승 15패를 기록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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