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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역전’ 개티스, 좌익수로 변신
입력 2013-05-08 07:0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인생 역전의 주인공인 이반 개티스(26·애틀란타)가 포수에서 좌익수로 변신했다.
개티스는 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7일 경기 이후 두 경기 연속이다.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맥캔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던 개티스는 맥캔이 돌아오면서 다시 후보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마침 외야에 빈자리가 생겼다. 주전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맹장 수술로 결장하면서 좌익수였던 저스틴 업튼이 그 자리로 이동하고, 개티스가 좌익수로 들어갔다.
개티스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좌익수로 37경기를 뛴 경험이 있다. 애틀란타는 그의 타격을 활용하기 위해 포지션을 이동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개티스는 고등학교 졸업 당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야구를 관두고 4년 동안 주유소, 자동차 세일즈맨, 레스토랑 직원, 청소부 등을 전전한 경력이 있어 ‘인생 역전의 주인공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6홈런 16타점 타율 0.250, 장타율 0.566을 기록하며 류현진 등을 제치고 이달의 신인상을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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