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안경 쓴 김광현 “환하게 잘 보였다”
입력 2013-05-07 22:22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김광현(SK)이 안경을 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SK가 8-3으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땄다.
이날 눈에 띈 건 김광현의 안경이었다. 앞선 두 번의 야간경기에서 포수의 사인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김광현은 안경을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라갔다. 안경을 쓰고 경기에 임한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김광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등판이라 걱정됐는데 야수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안경을 착용하니 환하게 잘 보였다. 경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만수 감독도 김광현의 첫 승을 축하했다. 이만수 감독은 (김)광현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귀중한 1승을 올려줘 고맙다”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