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년 전 실종됐던 10대 소녀 셋, 극적 구조
입력 2013-05-07 20:00  | 수정 2013-05-07 22:41
【 앵커멘트 】
미국에서 10년 전에 실종됐던 10대 소녀 3명이 20대 중반이 넘어서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50대 남성이 납치 후 10년 동안이나 감금했던 것인데, 집에는 신원 미상의 아이 2명도 있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열셋 지나, 열여섯 어맨다, 스물둘 미셸.

이들이 실종된 것은 2002년에서 2004년 사이.

실종 후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었지만,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이들은 실종된 장소 근처 주택에서 10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램지 / 이웃 주민
- "소리가 나서 다가가자 한 여성이 오래 갇혀 있었다며 나가게 도와달라고 외쳤어요. 그래서 폭력적인 상황일 거라고 추측했죠."

이들을 납치한 사람은 50대의 히스패닉계 형제 3명.

▶ 인터뷰 : 톰바 / 담당 경찰
- "50세·52세·54세 삼형제를 체포했으며, 범인들은 감옥에서 구속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구출된 집에서는 신원 미상의 아이 2명이 발견돼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엽기적인 납치와 감금 사건에 미국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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