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푸틴 "북핵 대화 해결 노력"
입력 2006-10-16 23:07  | 수정 2006-10-16 23:07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 후속대책과 관련해, "상황이 어려울수록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현재의 상황을 핵실험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저녁 9시5분부터 20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러한 교착 상태의 타결을 위해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제재를 일방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당사국간 조율된 조치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발표한 이후 대책 마련을 위한 미, 일, 중, 러 등 4강 정상들과의 회담 및 전화 통화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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