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동환(26.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셋째 날 중상위권으로 뛰어오르며 ‘톱10은 물론 역전 우승을 넘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환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골프장(파72.749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이동환은 루카스 글로버(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선두 필 미켈슨, 닉 와트니(이상 미국.8언더파 208타)에 4타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2위에는 조지 맥네일(미국)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선두 그룹을 1타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있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10번홀(파5) 보기를 11번홀(파4) 버디로 맞바꾼 데 이어 13~16번홀까지 보기-버디-버디-보기를 기록하며 냉탕 온탕을 오간 이동환은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하고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제임스 한(33.캘러웨이)가 2오버파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전날보다 순위가 5계단 하락한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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