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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의 수난시대...시애틀전 6이닝 7실점
입력 2013-05-05 04:07  | 수정 2013-05-05 04: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전년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토론토의 R.A. 디키가 시애틀전에서 부진했다.
디키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36으로 치솟았다.
지난달 8일 보스턴전 4 2/3이닝 10피안타 8실점 이후 최악의 내용이다. 홈런이 아쉬웠다. 디키는 1회 마이클 샌더스에게 솔로 홈런, 4회 더스틴 애클리에게 만루 홈런, 5회 다시 샌더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6실점했다. 6회 켈리 쇼파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총 7실점을 기록했다.
디키는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너클볼러 중에는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론토로 적을 옮긴 이후 이전 경기까지 2승 4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치는 등 작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시애틀 선발로 나온 이와쿠마 히사시는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은 1.61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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