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안양 · 성남 등 재개발 지분값 '급등'
입력 2006-10-16 15:17  | 수정 2006-10-16 17:36
재건축 규제와 고분양가 영향 등으로 수도권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지분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안양, 성남, 부천 등 개발을 눈앞에 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 연이은 고분양가.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이같은 현상은 재개발투자라는 또다른 '풍선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재개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안양, 성남, 부천 등 재개발 지분 가격이 크게 오른 것입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주거환경정비계획이 확정된 곳이 많거나 곧 확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입니다.


지난달 주거환경정비계획을 확정한 안양 덕천지구 연립주택과 빌라의 지분 가격은 연초에 비해 600∼700만원이 오른 평당 천600만원∼천7백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성남 단대구역의 지분도 연초보다 300만원 가량 오른 천700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재개발 지분을 찾는 사람이 꾸준한 가운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광석 / 스피드뱅크 실장
-"재개발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지분 가격이 많이 오른 곳도 있다. 지분 쪼개팔기 등에 대한 규제가 없는 지역도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재건축 규제와 고분양가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재개발 투자.

아파트 분양가를 높이는 또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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