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끈기로 찾아준 800만원, 인천서부서 김나래 순경 선행에 누리꾼 '훈훈'
입력 2013-05-04 13:17  | 수정 2013-05-04 13:18
끈기로 분실된 80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순경 사연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1년 전 김포공항역에서 습득한 5만원권 160매 800만원을 분실자인 중국 조선족 정씨에게 돌려준 인천서부경찰서 김나래 순경의 사연이 사이버 경찰서 ‘칭찬합시다 코너에 게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800만원을 분실했던 정씨가 사이버 경찰서 ‘칭찬합시다 코너에 직접 김나래 순경의 이야기를 적어내려 갔던 것.

게재된 글에서 정씨는 지난해 4월 15일경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가던 중, 800만원을 잃어버린 채 출국했다고 사연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공항 직원이 지갑을 습득해 경찰서에 인계해 지갑에 있던 중국 신분증 및 병원 진료증을 가지고 영사관, 근무업체, 병원에 확인했으나 정씨의 연락처와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고 김 순경이 끈질긴 추적 끝에 돈을 돌려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22일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온 정씨는 800만원을 잃어버린 뒤 정신적으로 시달리다 뇌종양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며 대한민국 경찰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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