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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이정훈-송신영 덕분에 이겼다”
입력 2013-05-03 21:52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3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 후 이정훈과 송신영을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KIA전을 1-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2가지 포인트가 있었다. 하나는 박병호의 결승 홈런이었고, 다른 하나는 3일 연속 등판한 이정훈과 송신영의 활약이었다. 3일 연속 등판이었는데도 잘 던져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넥센은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통해 불펜에 부하가 걸렸다. 삼성전에 모두 등판한 마무리 손승락과 박성훈은 기용할 수 없어, 투수 운용의 폭이 좁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손승락과 박성훈을 오늘 쓸 수 없다. 선발 앤드류 밴 헤켄이 최대한 많이 던져줘야 한다”고 말했다.
밴 헤켄은 무실점 호투를 했으나 투구수가 많아 6이닝을 책임졌다. 3이닝을 더 막아야 했는데 이정훈-한현희-송신영으로 이어진 불펜이 KIA 타선을 잘 묶었다. 특히 8회 2사 만루와 9회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송신영은 불을 껐다.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것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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