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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당한 김선우, 4⅔이닝 12피안타 6실점
입력 2013-05-03 20:52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 김선우가 경기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며 5이닝을 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김선우는 3일, 잠실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4⅔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안타를 얻어맞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며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우의 불안은 1회초부터 시작됐다. LG의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안타, 김용의의 번트 실책, 이진영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내준 김선우는 이후 박용택, 정성훈,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주며 3실점 했다. 1회에 맞은 안타만 5개였다.
2회에도 이대형에게 3루타성 안타를 맞았지만 임재철 오재원 허경민으로 이어지는 중계플레이에 도움을 받아 실점을 모면했다.

3회 역시 불안함을 계속 됐다. 이진영과 박용택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내준뒤, 정성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4회에도 2사이후 김용의와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내준 김선우는 5회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킨 뒤 정의윤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며 또다시 실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날 김선우의 투구수는 82개 였고 볼넷은 없었으나 삼진 역시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6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LG에 2-6으로 뒤처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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