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완진의 The CEO] 요트 대여업으로 요트의 대중화에 앞장선다! '알리아마린' 이화수 회장
입력 2013-05-03 16:08  | 수정 2013-05-03 16:11
‘요트하면 흔히 많은 돈을 들여 할 수 있는 호화스러운 스포츠나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요트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알리아마린의 이화수 회장입니다. 우리나라의 요트 산업을 발전시키기고 알리기 위해 60세가 넘은 나이에도 현장에서 요트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는 이화수 회장. 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MBN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자동차 사업에 종사했던 아버지 덕분에 그의 집안은 남부럽지 않게 부유했습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에도 아버지는 사업을 일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고, 그러한 모습을 보며 자라났던 이화수 회장은 자연스레 항상 도전하는 성격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를 이어 경영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경영인이 되기 위해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차근차근 일을 배우며 회사가 어떻게 경영이 되는지를 알았고 그렇게 팀장, 부장을 거치면서 리더십도 배우게 되었죠.”

그렇게 회사 생활을 하며 경영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국JC청소년 회의소에 가입을 하며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생의 전환점이란 JC 청소년 회의소에서 일본 교토로 연수를 떠났는데, 그 곳에서 처음으로 요트를 보게 된 것입니다.

일본에서 처음 마주한 요트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의 머릿속을 떠날 줄 몰랐고 결국 직접 우리나라에서 요트를 찾아 나서기에 이릅니다.

이곳저곳 요트를 알아보고 다니던 중 한국 요트 클럽이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 곳에서 국내 유일의 요트 제작자인 김학선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요트는 생소했기 때문에 요트를 배우겠다고 나타난 저를 흔쾌히 받아 주셨습니다. 그렇게 배우게 된 요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매력 있는 스포츠였습니다. 단순한 취미생활로 끝내는 것은 아쉬워 대한요트협회를 설립하고 각종 세계 요트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요트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요트를 대여해주는 ‘알리아마린을 창업하고 본격적인 요트 대중화에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요트를 타고 세계 일주를 시작,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성공적으로 120일 간의 일주를 마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주목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인식엔 요트가 특수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간 회원권이나 선상 파티를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모임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면서 VIP 행사나 기업 임원들의 연수 장소,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서서히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요트를 하나의 상품으로써가 아닌 요트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이화수 회장. 그의 이야기는 5월 4일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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