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사파이어테크놀로지 (6) 주주분석 - 최은진 M머니 기자
입력 2013-05-03 15:53  | 수정 2013-05-03 15:55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 앵커멘트 】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주주현황과 기업의 개괄적인 사항 전해달라.

【 기자 】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2000년 설립된 공업용 사파이어 단결정 및 기판 생산업체다. 2011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고, 얼마 전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코스닥 소속부가 변경됐다. 명실공히 코스닥 우량기업이다.

최근 LED가 고효율, 친환경 광원으로 각광받으면서 LED기판용 사파이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청(백)색 LED기판용 사파이어 단결정 제품으로 지난해 기준, 세계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기준 주요주주 구성 살펴보면, 이희춘 사장이 20.12%로 최대주주고, 해외 헤지펀드사인 마운트캘렛캐피탈이 5.15%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최이식씨가 4.22%, 우리사주조합이 1.74%로 뒤를 잇고 있다.


【 앵커멘트 】
미국의 헤지펀드사가 우리 코스닥 기업에 투자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언제부터 투자가 이뤄진건가?

【 기자 】
마운트캘렛캐피탈은 미국계 헤지펀드사로, 부실하거나 특수한 상황에 처한 위험이 큰 기업의 부실채권 등에 투자하는 특수상황펀드다. 주요 투자지역은 아시아고, 지난 2011년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지분 40만 9,748주를 400억 원 정도에 인수하면서 한국에 들어왔는데, 당시 사파이어테크놀로의 IPO를 앞두고 높은 공모가를 기대하며 투자했지만 예상 공모가보다 훨씬 낮은 6만 500원에 상장되면서 투자원금대비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운트캘렛캐피탈은 당시 블록딜 등을 통해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지분을 사들였는데, 사파이어테크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초기 단계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이 위험 분산차원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하고 헤지펀드가 이지분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앵커멘트 】
지난해 매출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증권가 시각은 어떤가?

【 기자 】
증권가에서는 대체적으로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특허받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올해 상반기에 이 공법을 업그레이드 할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인데 이 부분이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또 이 기업의 기술이 LED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면 글라스에도 장착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파이어는 얇고 가벼우며 내구성도 굉장히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아이폰, 모토로라 등 전면 글라스를 사파이어로 채택해 고가폰이 출시될 가능성이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아이폰 카메라용 사파이어 글라스를 공급했던 바가 있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가 스마트폰의 사파이어 적용 확대의 최대 수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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