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쌍둥이 간호사 중 3명 '합동 웨딩마치'
입력 2013-05-03 13:55  | 수정 2013-05-03 13:58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길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네쌍둥이 자매 가운데 3명이 오는 11일 오후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립니다.

황 슬, 설, 솔, 밀(24) 등 네쌍둥이 자매는 지난 1989년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2010년 길병원 간호사로 입사하면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일본 NHK 방송은 네쌍둥이 자매를 일본 도쿄로 초청해 인기 프로그램 '아시안 스마일'에 출연시켰으며 니혼TV도 이들 자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당일 결혼식에서는 네쌍둥이 자매 중 첫째와 셋째, 넷째 세 명이 합동 결혼식을 올립니다. 둘째 황 설은 선교사인 남편을 위해 지난해 11월 먼저 식을 올렸습니다.

네쌍둥이의 맏이인 황슬 씨는 "저희가 길병원에서 함께 태어난 것만도 큰 축복인데, 다 함께 일하고 결혼도 함께 올리게 돼 참 행복하다"며 "앞으로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면서 많은 분들께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자매의 결혼식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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