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삼성전기 (4) CEO 분석 - 유재준 M머니 기자
입력 2013-05-03 13:19  | 수정 2013-05-03 13:21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유재준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삼성전기 최대주주와 기업 현황은?

【 기자 】
삼성전기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23.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6.2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1973년 설립된 삼성전기는 1979년에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해 각종 전자부품의 제조와 판매업을 주로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칩부품과 기판, 카메라모듈, Power모듈 등 6개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IT기술의 고도화와 융·복합화에 따른 디지털 컨버전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최치준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면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갤럭시S3와 같은 스마트폰 안에 400~500개 들어가는 부품으로 모든 전자기기에 탑재돼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 앵커멘트 】
삼성전기의 1분기 기업 실적은?

【 기자 】
삼성전기는 지난 25일 1분기 매출 2조 437억 원, 영업이익 1,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 22% 감소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9%가 늘어난 수치이다.

삼성전기는 1분기 계절적 요인에 따라 PC와 TV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전년동기대비 비교적 견조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와 카메라모듈 등 주력 제품인 휴대폰 부품 분야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됐으며,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에도 내부 효율화를 통한 원가절감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9%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모바일기기용 부품 성장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4의 출시와 맞물려 2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최치준 사장의 경영 철학과 향후 계획은?

【 기자 】
최 사장이 가장 강조하는 경영철학 중 하나는 바로 '과학적 사고' 이다.

30년 가까운 기간 동안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실험하고 관찰하면서 부품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 초소형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를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또 학습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는 최 사장은 "현장에서 실험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행착오를 이겨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바로 학습"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올해 적층세라믹콘덴과 카메라 모듈 등 주력사업 일류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질적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집중해 신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신제품 출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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