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막바지 협상…통일부 "귀환 여부 결정 안 돼"
입력 2013-05-03 13:10  | 수정 2013-05-03 17:12
【 앵커멘트 】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쪽 인원 7명의 귀환을 두고 남북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견은 상당히 좁혀졌지만, 아직 귀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일단 오전 귀환은 무산됐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이곳 통일대교에는 아직 귀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인원의 귀환 여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협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만 하루가 지났지만, 남북이 세부 사항 조율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북측이 제기한 미수금 문제의 항목과 규모, 남측이 제기한 완제품 반출 문제에 대한 세부 협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이견이 좁혀졌고, 내일이 통상 출입경이 없는 주말인 만큼 오늘 중 귀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내일(4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잠시 뒤인 오후 2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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