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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MBC 신임사장 취임사 "공정방송·신뢰회복"
입력 2013-05-03 11:52 

김종국(57) MBC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공정방송과 신뢰회복을 자신의 최우선 과제로 밝혔다.
김종국 사장은 3일 취임사에서 '공정방송이 무엇인가'에 대한 확실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정방송의 원칙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확성과 객관성에 바탕한 사실성, 다양한 의견을 아우르는 불편부당성, 균형성 이 세 가지다. 앞으로 보도, 시사 프로그램에 이 기준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신뢰회복에 대해 강조하며 작년 170여 일 간의 파업은 MBC 내부조직 물론 시청자 여러분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경영진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지난 노사갈등과 관련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경영진은 공정방송, 경영권 확립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언론사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데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는 2일 MBC 신임 사장에 김종국 대전MBC 사장을 선정했다.
방문진은 2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4명에 대한 면접과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서 김종국 대전 MBC 사장은 재적 이사수 9명의 과반수 지지를 얻었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LA특파원과 경제부장, 정치부장, 기획조정실장, 마산MBC·진주MBC 겸임 사장, MBC경남 초대 사장 등을 거쳤다. 임기는 김재철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약 10개월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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