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상하이 총영사에 '친박' 구상찬 전 의원 내정
입력 2013-05-03 09:09  | 수정 2013-05-03 09:11
중국 상하이 총영사에 구상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당국 관계자는 "구 전 의원이 공석인 상하이 총영사로 최근 내정돼 이달 말 부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구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보특보를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서울 강서갑에서 당선됐으나 19대 때는 낙선했습니다.

18대 의원 시절 국회 한ㆍ중 문화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고, 박 대통령이 2008년 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지난해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이 주중대사에 내정된 데 이어 구 전 의원까지 상하이 총영사로 내정되면서 새 정부가 대중국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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