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폰 연결해 외계인 찾는다
입력 2013-05-03 07:00  | 수정 2013-05-05 15:47
【 앵커멘트 】
이 우주에는 정말 인간만 사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앞으로는 스마트폰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헤드폰을 때리는 일정한 간격의 소음.

흥분을 감추지 못한 과학자는 운전석에 몸을 던져 분석실로 전속력 질주를 합니다.

기계문명을 지닌 외계생명체의 흔적, 즉 인공 전파를 발견한 겁니다.

1960년대부터 실제로 전개되고 있는 이 외계지적생명체 탐색계획은 미국은 물론 한국 등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주에서 지구로 몰려드는 엄청난 전파 데이터량.


하지만, 이번에 미국 과학자들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스마트폰을 쓰지 않을 때 와이파이와 자동 연결해 연구팀에 연산능력을 원격으로 빌려줍니다.

사용자들에게 1~4메가씩 데이터를 나눠준 뒤 분석하게 하는, 간접적인 슈퍼컴을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이명현 / 천문학 박사
-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간편하게 이동하면서 세티앳홈(외계생명체 탐색 프로그램)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도 전 세계 40만 대의 PC가 이렇게 운용되지만, 안드로이드폰의 숫자는 5억 대나 되는데다 성능도 PC에 버금가 기대는 더 큽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현대인의 필수 동반자가 된 스마트폰. 그 무한한 능력이 외계생명체를 찾는 날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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