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바일 세상 온통 "악성코드 지뢰밭"
입력 2013-05-01 10:49  | 수정 2013-05-01 10:51
【 앵커멘트 】
스마트폰으로 펼쳐진 모바일 세상이 해커들의 놀이터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해커들의 수법이 더욱 지능화되면서 사용자들이 조심하고 조심해도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정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에서 무료 시식권을 준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20대 장 모 씨.

선뜻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려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장 모 씨 / 직장인
- "아이스크림 주는 줄 알고 신기해서 열어 보려고 했는데 주소도 처음 보는 것이고…."

장 씨가 받은 문자 메시지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는 즉시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소액결제가 되는 악성코드였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이런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회적 관심사를 미끼로 던지는 수법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광택 / 시만텍코리아 이사
- "(보스턴) 마라톤 참사는 '이런 식이었다더라, 누구였다더라' 하면 사용자들은 궁금하니까 클릭할 수밖에 없는 거죠."

피해를 예방하려면 문자메시지로 전달되는 인터넷 주소를 통해서 앱을 설치하지 말고 안드로이드 공식 마켓에 뜬 앱도 전적으로 믿어선 안 됩니다.

▶ 인터뷰 : 이정신 / 안랩 연구원
- "앱을 설치하기 전에는 반드시 앱의 후기나 평판이나 개발자의 정보를 확인해서…."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백신을 설치하고 최신 업데이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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