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안보팀, 다음달 중순 대폭 개편
입력 2006-10-15 16:42  | 수정 2006-10-16 08:03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후임 외에 국방장관과 국정원장도 교체대상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교안보팀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후임 지명을 계기로 참여정부 임기말 외교안보팀 진용을 새롭게 갖추겠다는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후임 외교장관 지명과 함께 국방장관과 국정원장 교체설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그 시기는 다음달 중순이 유력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핵 상황의 정상화가 중요한 만큼 반 장관의 사퇴 시기는 종합 판단해야 하다면서, 다음달 중순쯤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의 후임으로는 송민순 외교안보정책실장이 강력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안정성 측면에서 외시 7회 출신의 유명환 제1차관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2년 넘게 재임하면서 핵심 과제인 국방개혁기본법 성안을 마무리한 만큼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김승규 국정원장은 이번에 교체되지 않을 경우 노 대통령 임기말까지 남아야 하는데다 분위기 쇄신의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교안보팀 개편의 폭과 시기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여부 등 추가적인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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