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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범균, 투신자살 기도 시민 구해 “당연히 할 일”
입력 2013-04-29 17:22 

개그맨 정범균이 투신자살을 기도한 시민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마포소방서(서장 조선호)는 지난 28일 오후 9시33분께 마포대표 중간지점에서 자살을 기도한 40대 후반 남성을 정범균이 신속한 조치로 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범균은 이날 밤 욕설을 내뱉고 고함을 치며 난간에서 뛰어내리겠다는 남성을 자제시켰다. 정범균은 시민들과 함께 침착하게 대응했고, 남자의 투신을 막았다.
특히 자신의 몸이 한강으로 떨어지려는 위험을 무릅쓰고 남자를 인도 쪽으로 끌어냈다. 이어 출동한 소방대에 이 남자를 인계한 뒤 조용히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측은 정범균씨의 용감한 행동이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정범균씨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포소방서는 투신자살을 막은 정범균에게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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