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우스푸어 자금부담 완화"…임대주택 리츠 첫 선
입력 2013-04-29 14:08  | 수정 2013-04-29 14:08
하우스푸어 주택 매입을 위한 임대주택 리츠가 첫 선을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희망 임대주택 위탁관리부동산 투자회사'가 29일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희망 임대주택 리츠는 과도한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집을 팔고 싶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고통받는 하우스푸어 주택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우리투자증권이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1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달하고 전국의 1가구 1주택자의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 또는 아파트의 지분 형태로 총 500가구를 매입합니다.


리츠의 자본금은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할 방침합니다.

리츠의 투자·운용을 담당하는 자산관리회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습니다.

주택 매입은 역경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감정평가액 대비 매도자의 매각희망가격 비율이 낮은 순으로 우선 매입합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의견 조회 등을 거쳐 5월초 영업인가를 내주고 5~6월 매입공고를 한 뒤 7월중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희망 임대주택 리츠의 성과를 보고 매입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매입 공고는 국토부(www.molit.go.kr) 또는 LH 홈페이지, 일간 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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