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 치아손상 방치 시 '성장 적신호'
입력 2013-04-27 04:00  | 수정 2013-04-28 15:45
【 앵커멘트 】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사고를 많이 당합니다.
이때 손상된 아이 치아를 젖니라고 방치하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예림 기자입니다.


【 기자 】
7살 김성현 군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앞니가 빠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넘어지면서 미끄럼틀에 이를 부딪친 겁니다.

▶ 인터뷰 : 최형준 /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교수
- "엑스레이상으로 환자의 왼쪽 위 앞니가 빠졌습니다. 이렇게 빠지게 되면 빨리 치과에 가셔야 되는데…"

화창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많은 봄에는 치아손상 사고가 증가합니다.

특히 영구치가 나기 전 젖니는 살짝 부딪히거나 넘어지면서 받는 작은 충격에도 치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부모들이 젖니는 부러지거나 빠져도 방치한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영구치가 새로 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겁니다.

▶ 인터뷰 : 최형준 /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 교수
- "앞니가 여러 개 빠지면 발음을 부정확하게 한다든지 하는 장애가 생길 수 있고요. 나중에 영구치가 나올 때 공간이 좁아지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열이 비뚤어지거나 음식을 씹는데도 문제가 생겨 성장 발달에도 방해됩니다.

▶ 스탠딩 : 이예림 / 매경헬스 기자
- "영구치의 경우 치아가 손상됐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대응입니다. 빠진 치아를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가 가까운 치과나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매경헬스 이예림입니다. "

영상취재 : 오영택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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