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환전·재테크 시장, 북핵에도 변화 없어
입력 2006-10-14 05:57  | 수정 2006-10-19 16:02
북한 핵실험 때문에 달러 사재기 등 환전과 재테크 시장에 큰 변화가 우려됐지만 예상과는 달리 평소와 비슷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습효과를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액 자산가들이 많이 찾는 분당의 한 PB센터.

환율과 금리에 민감한 이 곳 자산가들이큰 동요를 보일 것이라는 것은 우려로 그쳤습니다.

김수형 / 기자 - "보시다시피 고액 자산가들의 왕래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 북한 핵실험 이후 자산가들의 동요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산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들 사이에 해외펀드나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 강우신 / 기업은행 분당 PB팀장 - "일부 고객들은 해외 달러 예금이나 중국, 인도 펀드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해외펀드에 가입하고 예금에 가입한 고객들이 많이 계십니다."

환전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달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달러 수요는 평소와 다름 없었고, 외화를 송금하는 사람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선미 / 무역회사원 - "조금은 있는데요. 종전이랑 비교해서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요즘은 많이 불안하지 않고요. 부담이 현재로써는 많이 크진 않습니다."

인터뷰 : 김순기 / 우리은행 유학이주센터 팀장 - "정보라는 것이 오픈 된 부분도 있고 그것이 직접 외환 시장 수요자들이나 달러 수요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고..."

외환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재테크와 환전시장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