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단기업 "철수 않겠다"…오후 입장 발표
입력 2013-04-26 13:50  | 수정 2013-04-26 14:28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회담 제의와 관련해 못 박은 북한의 답변 시한이 지나면서 공단 입주기업들은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네, 개성공단 기업협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개성공단 기업들은 절대 철수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북한이 개성공단과 관련한 회담의 답변 시한을 넘긴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들은 낮 12시 20분쯤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던 긴급회의를 마쳤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한재권 개성공단 기업협회장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고충이 더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최후통첩 이후 거래처의 압박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단기업들의 도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일단 남과 북이 50년간 합의한 투자 보장 약속이 확고하게 지켜져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공단 철수는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기업협회 측은 정부의 입장 발표를 기다리는 한편, 오후 4시에 이사회를 개최해 자세한 향후 대처 방안과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개성공단 기업협회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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