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기업 "철수 않겠다"
입력 2013-04-26 12:02  | 수정 2013-04-26 12:05

【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못 박은 북한의 답변 시한이 넘었지만 북한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단 기업들은 절대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정부가 개성공단과 관련한 회담의 답변 시한으로 못 박은 낮 12시가 넘었지만 북한이 묵묵부답하면서 개성공단 기업들은 현재 긴급대책회의에 들어가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북한이 정부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한 상황 속에서 오전 10시 50분부터 시작됐는데요,

현재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일단 남과 북이 50년간 합의한 투자 보장이 확고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개성공단에 있는 기자재와 시설물은 사유재산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개성공단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을 지키고 있는 주재원들도 철수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공단 협의회는 일단 오후에 통일부의 방침이 나온 뒤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남북 대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단 입주기업들의 고충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개성공단 기업협회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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