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법은 목욕탕처럼 필요하고 따뜻한 것"
입력 2013-04-25 20:01  | 수정 2013-04-25 21:07
【 앵커멘트 】
오늘은 50주 년 법의 날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법은 목욕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무슨 뜻인지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대법원에서 열린 제50회 법의 날 기념식.

역대 대통령 가운데 두 번째로 기념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법치가 바로 선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법치를 말하면서 한 초등학생이 내린 '법은 목욕탕이다'라는 정의를 인용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법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그리고 따뜻한 것이란 의미로 말한 것인데 우리 법이 추구해야 할 방향과 가치를 농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

또 법(法)이라는 한자가 물 수(水) 변에 갈 거(去) 자를 합한 것이라며 법이 물처럼 국민 삶의 구석구석을 흘러 잘못된 관행을 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란 부끄러운 말이 더 이상 쓰이지 않도록 해달라고 법조인에게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법대로 하자는 이야기가 강자가 약자를 위협하는 수단이 아니라 약자가 스스로를 지키는 안전판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

박 대통령은 법치를 통해 그동안 줄곧 강조해온 성폭력, 학교폭력 등과 같은 4대 사회악을 척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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