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싹보리, 고지혈증·당뇨 예방효과 탁월"
입력 2013-04-25 10:32  | 수정 2013-04-25 11:17
새싹보리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고지혈증 같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고지혈증과 고혈당이 있는 실험쥐에 새싹보리 추출물을 12주 동안 투여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15%, 고지혈증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40%, 혈당은 39%가량 줄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하루 두 차례씩 8주에 걸쳐 새싹보리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군의 총 콜레스테롤은 섭취하지 않은 실험군에 비해 10.8%, LDL은 16.8%, 혈당은 10.2% 감소했습니다.
농진청은 새싹보리에 함유된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이라는 특정성분이 콜레스테롤 생성과 당뇨병 등에 관련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농진청 신소재개발과 서우덕 연구사는 국내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 환자가 천만 명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새싹보리는 농가 소득증대와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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