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EU, 북한에 칼 뺐다…북한 노심초사
입력 2013-04-23 07:00  | 수정 2013-04-23 08:35
【 앵커멘트 】
유럽연합이 오늘(23일)부터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에 나섭니다.
북한 역시 내각 회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잡니다.


【 기자 】
오늘(23일)부터 유럽연합이 광범위한 대북 제재에 들어갑니다.

EU 외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위한 관련 법안을 승인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핵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물품의 수출입 금지와 북한 중앙은행과의 거래 중단 등입니다.

또 귀금속과 명품 거래 중단, 의심스러운 항공기 입국 제한, 북한 핵 프로그램 관련자의 여행 금지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내각 전원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회의에는 주로 경제 정책과 핵 무력 동시 추진 등이 논의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비열한 제재를 부수고 경제강국에 나서는 방도를 제시했다며,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주민생활 향상 대책과 농업, 경공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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