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스턴 테러 용의자 '대량살상 혐의' 기소
입력 2013-04-23 07:00  | 수정 2013-04-23 08:34
【 앵커멘트 】
미 수사 당국이 보스턴 테러 사건의 용의자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알 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계획이 사전에 적발됐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조하르가 기소됐습니다.

그에게는 최고 사형 선고까지 할 수 있는 대량살상과 재산손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첫 재판이 다음 달 말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하르는 군사재판 대신 일반 사법체계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제이 카니 / 미 백악관 대변인
- "조하르를 적국 전투원으로 다루지 않을 것입니다. 현행법상 미국 시민권자는 군사재판에 넘기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 외에 사망한 또 다른 용의자 타메를란이 과거 살인사건에도 연루됐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FBI는 오바마 대통령 등에게 독극물 편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폴 케빈 커티스 집에서 독극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에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철도 테러 음모가 적발됐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현지시각으로 22일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테러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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