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선시대 동성애 스캔들 다룬 소설 ‘채홍’, 영화화된다
입력 2013-04-22 20:46 

김별아 작가의 장편소설 ‘채홍이 영화화 된다.
소나무픽쳐스는 22일 ‘미실로 널리 알려진 김 작가의 장편소설 ‘채홍을 영화화 화기로 결정했다. 판권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채홍은 충무로 제작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 역사를 뒤흔들었던 문제적 여성을 새롭게 주목한 소설이다. 세종의 며느리이자 문종의 두 번째 빈이었던 순빈 봉씨가 궁중 나인과 사랑에 빠졌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한국 역사 상 가장 엄격한 조선시대 궁궐에서 실제로 벌어진 동성애 스캔들은 그 소재 자체만으로도 파격적이다. 하지만 김 작가는 자극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시대적 환경 때문에 억압당해야 했던 여성과 사람의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으로 가슴 절절한 사랑을 그려냈다.

김 작가는 지난 16일 신작 소설 ‘불의 꽃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문자로 이루어진 ‘채홍이 영화적 감수성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니 매우 기쁘다. 각 장르마다 문법이 다른 만큼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될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만간 영화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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