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경환 추대"…새누리 원내대표 '박 심' 논란
입력 2013-04-22 20:00  | 수정 2013-04-22 22:08
【 앵커멘트 】
오는 5월 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갑자기 추대론이 공식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최경환 두 의원 중 사실상 핵심 친박인 최경환 의원 쪽에 청와대의 의중이 실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새로운 박근혜계인 '신박' 이주영 의원과 원조 박근혜계인 '원박' 최경환 의원.

이 두 친박 의원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의미하는 이른바 '박 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어제(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영, 최경환 두 의원이 경선을 한다면 한 사람은 다칠 수밖에 없다며 단일화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견임을 전제로 한 말이지만, 서 총장이 친박 핵심인 만큼 박 심이 실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최경환 의원 쪽에서 후보 단일화론을 흘려왔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비서실장까지 지낸 만큼 최 의원으로의 단일화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 두 유력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친박 원내대표 추대를 의미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당장 이주영 의원은 단일화 얘기에 강하게 반발하며 완주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이런 가운데 원내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던 남경필 의원은 불출마로, 김기현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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