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무원 폭행' 관련 포스코에너지 공식 사과…'비난 폭주'
입력 2013-04-22 08:35  | 수정 2013-04-22 08:36

대기업 임원이 기내 라면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하며 여성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포스코 측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는 블로그 등에 사과글을 올리고, 조속한 진상 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포스코에너지 소속 임원이 갑자기 한 여성 승무원에게 잡지를 휘두르며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단지 밥이 설익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승무원이 밥을 바꿔주고 라면까지 끓여줬지만, 이번에는 라면이 짜다며 화를 냈습니다. 수차례 라면을 다시 끓여줬지만 계속해서 트집을 잡더니 결국 폭행까지 저질렀습니다.


이에 승무원 측의 현지 경찰 신고로 그는 입국하지 못하고 결국 되돌아왔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 사실을 비난했고,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가 폭주하면서, 해당 임원의 신상 털기까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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