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언제 도발할까?…이번 주가 고비
입력 2013-04-21 20:00  | 수정 2013-04-21 20:59
【 앵커멘트 】
북한이 동해안에 배치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그건 언제일까요?
인민군 창건일과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이 막바지로 치닫는 이번 주가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박문영 기자가 이번 주 한반도 정세를 정리합니다.


【 기자 】
오는 25일은 81번째 북한군 창건일.

김일성 생일이 조용히 지나가자, 이날이 또 다른 고비로 떠올랐습니다.

북한은 인민군 창건 60주년과 75주년에 미사일 부대를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림 일 / 탈북작가
- "(인민군 창건일은) 김일성, 김정일 생일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 그때 열병식도 있을 수 있고, 미사일 발사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25일 이후에도 한미 독수리 훈련이 계속되는 이달 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이번 주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일 예정이어서 북한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중국의 움직임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번 주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국을 찾는 데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을 방문합니다.

특히 우 대표가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중국의 대북 압박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여러 변수가 몰린 이번 달 말까지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다면 한반도 정세는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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